[안희권기자] 삼성전자 갤럭시S3 해외판 제품이 로컬 검색 기능을 이용하기 힘들 전망이다.
IT매체 더버지는 삼성 갤럭시S3 해외판 제품이 지난주 애플과 특허소송 판결에 대비해 로컬 검색 지원 기능을 중단했다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조치는 미국의 경우 AT&T나 스프린트를 통해 OTA(Over the Air) 업데이트로 취해지고 있다. 외신은 갤럭시S3 사용자들이 이에 대한 충분한 공지를 받지 못해 혼란스러워 한다고 전했다.
삼성과 애플은 디자인 특허와 3G 특허 침해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삼성은 디자인 특허 소송에서 다소 불리한 상황이다. 최근 미국 시장에 선보인 갤럭시 넥서스 스마트폰은 수입 금지 조치를 받기도 했다.
구글이 로컬 검색 지원 등 해당 침해 특허 기술을 다른 기술로 대체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계획을 발표해 갤럭시 넥서스 미국 판매금지를 일시 유예하는 결과를 얻어낼 수 있었다. 삼성은 애플과 본안소송 판결을 남겨놓고 있으며 그 결과에 따라 수출에 타격을 받을 수 있다.
삼성 갤럭시S3 해외판의 로컬 검색 지원 기능 중단은 특허소송에 패소할 경우 미국 판매에 지장을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한 예비조치로 볼 수 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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