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기업공개후 첫실적을 발표한 페이스북이 투자자의 눈높이를 맞추는 데 성공했다.
페이스북은 2분기에 11억8천만 달러 매출을 기록해 월가의 전망치 11억5천만 달러보다 높은 실적을 올렸다고 더버지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페이스북의 선방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25달러선까지 하락했다. 예상보다 더 높은 성장세를 내심 기대했던 투자자의 실망감이 반영된 탓이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2분기 순익은 2억9천500만 달러(주당 12센트)로 집계됐다. 이 또한 시장분석가들이 예측한 것과 비슷한 수준이다. 일회성 지출을 포함할 경우 1억5천700만 달러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업공개 관련 지출 때문이다.
주 수입원인 광고매출은 지난해보다 28% 늘어난 9억9천200만 달러로 평가됐다. 이는 페이스북 총 매출의 84%를 차지하는 비율이다.
페이스북 이용자 정보도 공개됐다. 6월말 기준 페이스북 월이용자수는 지난해보다 32% 증가한 9억5천500만명이며, 모바일 월 이용자수는 전년대비 67% 늘어난 5억4천300만명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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