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기자] 히타치데이터시스템즈도 플래시 메모리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과 히타치데이터시스템즈(HDS)는 27일 엔터프라이즈 및 미드레인지 스토리지 라인업에 새로운 플래시 기술을 단계적으로 추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플래시 메모리 시장은 최근 텍사스메모리시스템즈(TMS)를 인수하며 시장에 진출한 IBM과 시장 선점 기업인 EMC, 새로 가세한 히타치간 치열한 치열한 점유율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HDS는 히타치(Hitachi) 에서 개발한 플래시 메모리 관리 기술을 기반으로 통합 플래시 장비를 출시할 계획이다. 플래시 기반의 신규 제품은 현재 시중에 출시된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제품보다 성능과 확장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대용량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HDS의 플래시 로드맵은 고성능의 스토리지를 구현하기 위해 서버와 스토리지, 어플라이언스 전체를 아우른다. 이를 가능케 하는 히타치의 새로운 플래시 메모리 컨트롤러는 ▲MLC(Multi-Level Cell) 방식을 기반으로 시중의 SSD 제품보다 4배 향상된 처리량을 유지하며 ▲엔터프라이즈에 적합한 5년의 이상의 내구성과 ▲인라인 제로 블록 압축 ▲안전한 삭제 기능 등을 제공한다.
◆단계적으로 스토리지 제품군에 플래시 기술 탑재
HDS는 히타치 버추얼 스토리지 플랫폼(VSP)에 플래시 가속화 기능을 탑재한다는 계획이다. VSP에 제공되는 새로운 옵션에는 ▲확장성을 기존 대비 3배 확대하고 ▲입출력(I/O) 응답 시간을 최대 65% 수준으로 단축하며 ▲다이내믹 티어링(Dynamic Tiering) 기술 및 플래시 장치 성능 향상과 ▲일반적인 온라인트랜잭션(OLTP) 작업량 처리시 평균 2배 이상의 성능 향상 등이 포함됐다.
새로운 플래시 가속화 전략은 싱글 라이선스 키로 적용 가능하며, VSP 고객들은 플래시 가속을 통한 성능 향상을 위해 HDS 영업 담당자에게 연락해 체험 라이선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 신규 고객들은 바로 적용이 가능하며, 기존의 VSP 고객들은 마이크로코드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HDS는 앞으로 효율적이고 고가용성을 제공하며 탄력적으로 플래시에 최적화 된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플래시에 투자하고자 하는 고객들이 단일 목적의 플래시 제품과 기타 유사 제품을 구입하는 것과 비교해 보다 높은 투자대비 효과를 거두고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HDS 인프라 플랫폼 제품 총괄 로베르토 바실리오 부사장은 "히타치가 설계한 플래시 메모리 컨트롤러 신제품을 통해 빅데이터, 미션 크리티컬 애플리케이션 및 데이터베이스를 위한 컴퓨팅에 적합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관용기자 kky144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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