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필기·음성인식 솔루션 개발업체 디오텍이 상장폐지될지도 모르는 위기에 몰렸다.
디오텍은 6일 재무팀 과장이 42억원 규모의 횡령을 저질렀다고 공시했다. 디오텍이 보유중이던 타법인 주식을 담당자가 인출해서 매각처리했다는 설명이다. 횡령금액은 디오텍 자기자본의 10.44%에 해당한다.
한국거래소는 이에 디오텍이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심사하기 위해 이날 오전 9시44분부터 매매거래를 정지했다. 거래정지기간은 실질심사 대상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이어진다.
디오텍은 필기·음성 인식 솔루션을 삼성전자에 공급 중으로, 갤럭시 수혜주로 꼽힌다. 작년 11월에는 인프라웨어에 인수됐다.
스마트폰 시장 호조로 실적은 상반기 매출액은 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14억원을 내며 흑자 전환했다. 순이익은 16억원을 기록하며 역시 흑자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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