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민주통합당 진선미 의원이 2호선, 1호선, 4호선에서 성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지만 지하철 보안관은 5호선, 2호선, 7호선 순으로 배치되어 있어 전환 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진 의원은 1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서울경찰청이 발표한 '최근 5년간 서울 지하철 성범죄 유형벌·노선별 현황'에 근거해 "지하철 성범죄가 4년새 3배 가까이 증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진 의원은 "노선별로는 지하철 성범죄의 절반(50.7%)인 2천114명이었고, 다음은 1호선이 1천24명(24.6%), 4호선 499명(12%), 7호선 202명(4.8%), 3호선 146명(3.5%) 순"이라면서 "그러나 서울시의 지하철 보안관 배치 현황을 보면 5호선(34명), 2호선 (32명), 7호선(29명), 3·4호선 (각 20명) 순"이라고 지적했다.
진 의원은 "작년 9월부터 2인 1조로 배치하기 시작한 지하철 보안관이 성범죄 예방이 주된 업무인 만큼 성범죄가 많이 발생하는 노선으로 전환 배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지난 3년간 성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한 역은 서울역이었다. 서울역은 393명(12.9%)의 성범죄자가 검거됐고, 사당역이 364명(12%), 신도림역 285명(9.4%), 서울대입구역 211명(9.4%), 교대역 208명(6.8%)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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