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하기자]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측이 세 후보간 '정치쇄신실천협의기구' 구성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작성 중인 '새정치 공동선언' 마련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안 후보는 13일 한 언론사가 주관한 '차기 정부와 바람직한 남북경제협력의 방향과 전략'이라는 포럼 참석 후 '새누리당에서 정치혁신을 같이 논의하자고 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우선은 현재 ('새정치 공동선언') 논의가 막바지 단계라 ('새정치 공동선언'을) 마무리 짓는 것부터 먼저 하겠다"고 답했다.
현재 양 캠프 간 실무팀이 막판 논의 중인 '새정치 공동선언'에 대해선 "양측 다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기 때문에 정말 좋은 결과물을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또 두 후보간 간 단일화 방식 협의팀이 본격 가동된데 대해 '이기는 단일화'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안 후보는 "국민이 기대하는 (단일화) 결과가 나오면 좋겠다"며 "국민이 이기는 단일화, 즉 단일화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단일화를 통해 국민이, 상식이, 미래가 이기는 단일화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전날 부산대에서 가진 초청 강연에서도 "단일화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국민이 이기는 단일화, 상식이 이기는 단일화, 미래로 나아가는 단일화다. 그래서 이기는 단일화"라며 "단일화 자체가 중요한 게 아니라 단일화를 통해서 이루려는게 중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정미하기자 lotus@i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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