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애플TV 대항마를 준비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IT매체 더버지는 MS가 애플TV와 유사한 셋톱박스형 단말기 'X박스 TV'를 내년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MS는 게임기로 자리를 잡은 X박스에 셋톱박스 기능을 내장해 TV 서비스도 지원할 계획이다. 소비자들이 게임 콘텐츠 뿐만 아니라 TV나 영화까지 감상할 수 있게 해 X박스를 홈엔터테인먼트 허브로 자리잡게 하겠다는 것이다.
X박스 TV는 윈도8을 기반으로 하며 최근 선보인 X박스 뮤직과 영화 서비스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더버지는 MS가 연말 성수기를 고려해 그 이전에 X박스 TV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다양한 콘텐츠를 셋톱박스를 통해 제공하는 서비스 전략은 애플과 구글이 주도하고 있다. 애플은 애플TV로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둔 상태이다. 반면, 구글은 구글TV가 예상만큼 인기를 끌지 못해 고전중이다.
MS X박스 TV가 본격 출시될 경우 안방시장 장악을 위해 애플과 구글, MS 경쟁이 한층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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