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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文 지원유세, SNS선 누가누가 잘하나


文측 김정숙, 朴측 이준석·손수조 트윗 '눈길'

[민혜정기자] 대선후보 측근들의 지원유세가 SNS까지 이어지고 있다.

문재인 후보의 경우 문 후보의 부인 김정숙 씨와 민주통합당 정동영 상임고문이 SNS 지원 유세에 나섰다. 박근혜 후보는 20대인 새누리당 이준석 전 비상대책위원과 손수조 미래세대위원장이 트위터·페이스북을 통해 유권자와 소통하고 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측은 문 후보의 부인 김정숙 씨의 트위터가 눈길을 끌고 있다. 김정숙 씨는 친근한 말투로 트위터에 문 후보와 소소한 일상을 털어 놓는가하면 거듭되는 논란에 대해 해명하기도 한다.

28일 김정숙 씨는 문 후보의 TV광고 속 명품 의자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트위터에 "대선후보 TV광고에 나온 의자 논란, 마음이 아픕니다.아파트 모델하우스에 전시됐던 소파를 아는 분이 땡처리로 싸게 샀고, 나중에 그걸 제가 50만원에 산 중고입니다. 아껴 살림하느라 남의 중고 산건데 이런 것까지 다 밝혀야 하니 눈물이 납니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광화문 유세가 있었던 27일에도 'SNS 내조'를 펼쳤다. 김정숙 씨는 트위터에 유세 현장으로 가기 전 "제가 남편을 소개하는 순서가 마련돼 있다는데 고민되네요. 시간되시는 분들, 제가 남편을 뭐라고 하는지 소개하는지 들으러 오세요"라는 글을 남겼다. 유세 후에는 현장을 찾아준 시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도 트위터에 남겼다.

트위터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는 민주통합당 정동영 상임고문 SNS를 통해 문재인 후보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정 고문은 지난 26일 트위터를 통해 "내일부터 공식 선거 운동 개시! 내일 새벽 전주 익산 유세 갑니다. 지난 5년 절망과 분노 떨쳐버리고 '새로운 세상 향해 함께 달리시지요"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이준석 전 비상대책위원과 손수조 미래세대위원장이 지원사격하고 있다. 20대이며 SNS활동이 활발한 이들은 2030세대의 표심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이준석 전 비대위원은 지난 25일 트위터를 통해 "박근혜 펀드! 저도 입금완료입니다. 이자와 함께 깨끗한 돈으로 선거를 치를 수 있게 해주는 아주 뛰어난 금융상품입니다. 모두 투자해보세요"라며 펀드 가입을 권유했다.

그가 운영진으로 참여하고 있는 페이스북의 '박근혜 펀드에 꿈을 넣는 사람들의 모임'엔 156명이 가입 돼 있다.

손수조 미래세대위원장은 유세 현장의 모습을 트위터로 전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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