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익현기자] 시가 총액 1조 달러 고지를 향해 쾌속항진하던 애플에 제동이 걸렸다. 최근 들어 주가가 폭락하면서 시가 총액이 뚝뚝 떨어지고 있다.
외신들에 따르면 5일(현지 시간) 나스닥 시장에서 애플 주가는 전 날에 비해 6.43% 하락한 538.81달러로 마감됐다. 최근 4년 내 최악의 주가 하락 때문에 애플의 시가 총액은 하루 사이에 349억달러가 떨어졌다.
애플 주가는 지난 9월말 705.07달러로 최고점을 찍은 이후 2개월 여 만에 무려 20%가 떨어졌다. 연초에 비해선 여전히 20% 가량 높은 수준이긴 하지만 최근 애플의 주가 하락세는 심상치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날 애플 주가가 37달러 가량 폭락한 것은 몇 가지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때문으로 분석됐다. 태블릿 시장에서 애플의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이란 전망에다 노키아가 차이나 모바일과 루미아 공급 계약을 체결한 점 등이 악재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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