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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없어도 안밀려"…LG U+, VoLTE 품질관리 솔루션 구축


"LTE 수요에 최적화된 제품·기능·품질 갖췄다"

[강현주기자] LG유플러스가 'VoLTE 품질관리 솔루션'을 개발하고 이를 LTE 전국망에 적용했다고 8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LTE 데이터 속도를 개선하는 신기술 'FSS'와 'IRC'도 상용화했다.

LTE 경쟁력을 통해 경쟁사들의 '아이폰5'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이 회사의 기대다.

VoLTE 품질관리 솔루션은 LTE 음성통화인 VoLTE의 품질을 실시간 분야별로 관리해 통화품질을 최적화해주는 시스템이다.

기존의 LTE망 품질관리 시스템은 각 기지국 별로 소통율, 요일별 시간대별 통화 특성, 감시 등급 등을 기반으로 기지국 통화상황, 기지국의 이상 유무를 판단해 조치한다.

반면 VoLTE 품질관리 솔루션은 VoLTE 통화 중에 비정상적인 음 빠짐, 묵음, VoLTE 음성 등의 이상 유무를 감지하고 실시간 통화품질을 다양한 유형별로 관리해준다.

통화연결 시도, 데이터 트래픽 감시 등 LTE 데이터 품질을 1분 단위로 감시할 수 있고이용자의 체감품질 현황을 파악는 동시에 장비와 데이터서비스의 통합 관리가 가능하다는 게 특징이다.

LG유플러스는 이 솔루션을 통해 이용자 민원이 제기될 경우 단말의 원인인지 네트워크의 원인인지를 쉽게 인지하고 해결을 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VoLTE 품질관리 솔루션은 LG유플러스의 네트워크 부문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내놓은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국내 중소기업인 이노와이어리스와 함께 개발했다.

LG유플러스는 이 솔루션이 제공하는 기술 중 단말의 통화품질을 측정하는 10여건의 기술은 특허 등록을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데이터 속도와 수신 성능을 개선해주는 LTE 신기술 'FSS'와 'IRC' 상용화에도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FSS는 '선택적 주파수 할당'이란 뜻이다. 이 기술은 기지국에서 최적의 주파수 채널을 선택하고 자원을 배분해 기지국간 경계에 있는 사용자에게도 무선 품질이 가장 좋은 주파수를 할당하는 방식으로 다운로드 및 업로드 속도를 높여준다.

IRC는 '간섭 제거 합성'을 말한다. 이 기술은 착·발신과 핸드오버시 단말로부터 오는 데이터를 2개 이상의 복수 안테나를 통해 수신한 후 간섭만 제거하고 이들 데이터를 합성해 수신 성능을 개선해준다.

두 기술을 통해 LTE 스마트폰을 이용해 동영상, 뮤직 비디오 등과 같은 멀티미디어 파일을 빠른 속도와 고품질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는 게 이 회사의 설명이다.

LG유플러스 네트워크기술담당 박송철 상무는 "다른 이통사와 차별되는 VoLTE 품질관리 솔루션 개발과 혁신적인 LTE 신기술 FSS·IRC 상용화는 LTE 통신망의 운용효율성을 높이고 서비스 품질의 비교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박 상무는 "아이폰 5는 LTE를 지원하지만 LTE 데이터를 쓰다 전화가 오면 3G로 전환되는 반면 우리 제품은 간섭 없이 LTE 음성과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며 "LTE 음성통화 중 상대방과 서로의 폰 화면을 공유하는 LG유플러스의 '미러콜' 기능 등 LTE 진화를 구현하기에 아이폰은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서비스플랫폼 사업부 이상민 전무는 "아이폰5의 현재 사양으로는 LTE 사용자들의 수요를 충족시켜주지 못할 것"이라며 "LTE 트래픽의 70%가 동영상인데 이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폰들을 LG유플러스가 다수 갖췄다"고 말했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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