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채권시장 종사자들이 12월에 기준금리와 원/달러 환율이 현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11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2년 12월 채권시장 지표 동향에 따르면 설문응답자의 98.6%는 12월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이 우세할 것으로 봤다.
설문에 답한 채권시장 종사자들은"미국 재정절벽 이슈가 연내 타결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고, 대내외 펀더멘털 둔화, 그리고 현재의 통화정책 기조가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며 12월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환율의 경우도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채권시장 종사자들은 내다봤다.
응답자의 95.9%는 환율이 보합권에 머물 것이라고 답변했다. 전날 원/달러 환율이 심리적 지지선이던 1080원을 하향 이탈한 가운데, 응답자들은 "미국 재정절벽 협상 교착상태이고,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도 있다"며 환율이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기준금리 BMSI(채권시장 체감지표)는 전월보다 0.7p 상승한 101.4를 기록했다. 환율 BMSI는 전월 대비 24.3p 하락한 102.7로 집계됐다. 종합BMSI는 전월 대비 0.4p 내려간 99.6으로 나타나 12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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