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계현기자] 삼성SDI(대표 박상진)가 지난 15일 장애인 특수학교인 수원 서광학교 졸업생들에게 9년째 '사랑의 졸업앨범'을 제작해 기증했다.
삼성SDI는 1964년 개교한 수원서광학교가 경제적인 이유로 한 번도 졸업앨범을 제작하지 못했다는 소식을 듣고 2004년 처음으로 앨범 46권을 제작, 기증하면서 '사랑의 졸업앨범' 행사를 시작했다.
회사 측은 "이후 9년 동안 총 433명의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졸업앨범을 기증했다"며 "앨범 제작에 필요한 비용은 임직원 기부금과 회사의 매칭 그랜트를 활용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수원서광학교 유연호 교장은 "졸업생들에게 졸업앨범을 만들어 주지 못한 것이 항상 미안했는데 삼성SDI가 지난 9년간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준 것 같아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SDI는 서광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작년 5월에는 마라톤 동우회 59명과 서광학교 학생 40명이 함께 마라톤대회에 참여하고, 벽화동우회를 중심으로 임직원들이 함께 벽화그리기 행사를 실시하는 등 다양한 교류활동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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