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기자] 팬택이 상반기에 프리미엄급과 보급형 스마트폰을 추가로 출시한다.
올해 1월 5.9인치 '베가 넘버6 풀HD'(이하 베가 넘버6)를 출시한 팬택은 다양한 제품으로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팬택은 늦어도 5월까지는 스마트폰 두 모델을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펜을 탑재한 패블릿폰을 출시한다는 항간의 예상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팬택 관계자는 "보급형과 프리미엄폰 등 2종의 스마트폰 출시가 예정돼 있다"며 "패블릿은 검토만 하고 있을 뿐 상반기 출시설은 사실무근이다"고 말했다.
곧 출시될 5인치 대 스마트폰은 먼저 출시된 베가 넘버6와 함께 삼성전자 갤럭시S4, LG전자 옵티머스G 프로와 전면 경쟁하는 제품이다. 따라서 국내 이동통신 3사 모두를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
해당 제품은 5.9인치 베가 넘버6의 대화면이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소비자들을 위해 다소 작은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전망된다.
팬택은 올초 국내 최초로 풀HD폰을 출시한 자신감으로 '보는 즐거움'을 강조한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
다른 한 종의 보급형 폰은 SK텔레콤을 통해서만 출시되는 '베가S5'의 변종 모델이다. 베가S5는 지난해 7월 출시된 제품으로 당시에도 SKT를 통해서만 선보인 바 있다.
이번 신제품은 베가S5의 디자인과 사양 등을 계승하면서도 가격은 대폭 낮춘다. 베가S5는 90만원대였지만 새 폰은 50만원대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 회사 이준우 사업총괄 부사장은 올 초 기자회견을 통해 "이제 1년에 한 제품만 내는 전략으로는 시장의 빠른 요구를 따라가기 어렵다"라며 "과거보다 더 민첩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제품 다양화를 시사한 바 있다.
김현주기자 hannie@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