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성기자] 사의를 표명한 이계철 현 방송통신위원장 후임으로 이경재 전 새누리당 의원이 내정됐다.
청와대는 24일 기자브리핑을 열고 방통위 후임 위원장으로 이경재 전 의원을 내정한다고 발표했다.
이경재 내정자는 지난 15대부터 18대까지 국회의원 4선을 지낸 중진으로 특히 18대때는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에 소속돼 방송통신 관련 이슈를 전담하기도 했다.
이 내정자는 19대 선거에서 불출마 선언을 한 뒤 정치권 일각에서 물러났으며 이번 방통위원장 물망에 오르내릴 때도 후배 의원들과 마주할 일 등을 고려해 고사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내정자는 향후 방송통신위원회가 미래창조과학부와 함께 견제와 협력 관계를 적절히 유지하며 정보통신 및 방송 산업을 발전시키고 방송의 공정성을 확립해야 한다는 데 사명감을 느끼고 이번 청와대 요청을 수락한 것으로 보인다.
이 내정자는 올해 73세로 강화고,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했으며 동아일보 정치부 기자 및 정치부장 등을 거친 뒤 대통령 비서실 공보수석 및 청와대 대변인, 공보처 차관 등을 역임했다.
이후 96년 한나라당 15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뒤 18대까지 의원생활을 지속하다 지난 19대 총선을 앞두고 의원생활을 마무리했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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