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기자] 미국 E3, 일본 TGS와 함께 세계 3대 게임쇼로 꼽히는 게임스컴이 오는 8월 21일부터 25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린다.
게임스컴을 주관하는 쾰른메쎄는 20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게임스컴 2013 기자간담회를 열고 개최 날짜와 참여사, 주요 전시계획 등을 발표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쾰른메쎄 최고운영책임자(COO) 카타리나 함마는 "올해 게임스컴의 콘셉트는 게임의 축제"라며 "전세계 게임업계 관계자들이 쾰른에서 역대 최대규모의 게임쇼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쾰른메쎄는 이번 게임스컴을 쾰른시의 축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게임스컴 시티페스티벌을 열어 시내 중심부에서 게임 소개와 음악 공연을 연다는 계획이다.
개막 이틀전인 8월19일에는 유럽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도 열린다.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부터 게임쇼 게임스컴, 게임스컴 시티페스티벌까지, 게임업계 관계자들과 관람객들은 게임의 열기에 흠뻑젖은 쾰른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게임쇼 참가를 확정한 유력 게임사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닌텐도와 마이크로소프트, 소니 등 콘솔게임기 업체들의 격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EA, 유비소프트, 코나미, 워너브라더스 등 유력 게임사들도 게임스컴 참가를 확정했다.
한국 게임사들의 참여도 활발하다. LG전자와 엔씨소프트는 이미 참가를 확정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주도로 한국 공동관으로 참가하는 게임회사들도 있다.
카타니라 함마 COO는 "한국콘텐츠진흥원 홍상표 원장이 게임스컴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 의사를 밝혔다"며 "올해도 한국게임사들의 많은 참여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해외 게임쇼가 콘솔게임 중심이라는 고정관념에서도 탈피했다. 콘솔게임 만큼은 아니지만 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의 전시규모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타리나 함마 COO는 "게임스컴은 항상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모바일게임을 이용하는 어린 연령층이 많아지고 있다는데 주목하고 있다"며 "당장 모바일게임이나 온라인게임 위주로 변하지는 않겠지만 점차 중요도가 높아질 것으로 본다"고 했다.
한편 지난해 열린 게임스컴 2012에 한국은 파트너국 자격으로 참여했다. 넥슨코리아와 엔씨소프트를 비롯한 유력 게임사들은 물론 엠게임, 조이맥스, 모야소프트, 넥스트플레이 등 31개사가 게임스컴에 부스를 꾸렸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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