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은영기자] 미국 인터넷 포털업체 야후가 16일(현지시간) 열린 2분기 실적발표에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순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테크크런치 등 주요 외신들 보도에 따르면 야후의 2분기 순익은 비일반회계기준 3억8천600만달러, 주당순익 35센트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주당순익 30센트를 웃돌았다.
하지만 같은기간 트래픽 인수비용을 제외한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 감소한 10억7천만달러로 시장 전망치인 10억8천만달러에 약간 못미쳤다.
특히 야후의 핵심 사업인 디스플레이 광고는 2분기에 매출액 4억7천2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12% 감소했으며 검색 부문 역시 지난해보다 9% 떨어진 4억1천800만달러를 기록했다.
디스플레이 및 검색을 제외한 나머지 사업부문 매출은 지난해 2억2천180만달러에서 증가한 2억4천530만달러를 기록했다.
야후는 3분기 예상매출이 월가 예상치인 11억2천만달러보다 다소 낮은 10억6천만~11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연간 매출액 전망치도 종전 45억~46억달러에서 44억5천만~45억5천만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한편 이날은 마리사 메이어가 야후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한 지 1년이 되는 날이다. 벤처비트 보도에 따르면 야후의 주가는 메이어 CEO 취임 후 1년만에 74% 증가했다. 이는 역대 야후 CEO들과 비교했을 때 가장 높은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시카고(미국)=원은영 특파원 gr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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