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기자] SK C&C(대표 정철길)가 30일 잠정 실적공시를 통해 2013년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3.5% 성장한 1조545억원의 매출액과 12.9% 성장한 918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2분기 실적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5천467억원의 매출액과 12.2% 증가한 52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SK C&C 측은 "이번 상반기 실적 호조는 지속적인 IT서비스 구조 혁신을 통한 수익성 개선과 글로벌 및 비(非)IT 분야에서의 성과 확대를 통한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이뤄낸 성과"라고 설명했다.
SK C&C의 상반기 글로벌 사업부문 실적은 전년 동기 512억원 대비 53.3% 성장한 785억원을 달성했다. SK C&C는 올해 400억원 규모의 투르크메니스탄 안전도시 구축 사업 수주와 차이나 유니콤, 싱텔 등 글로벌 이동통신사에 모바일 월렛을 공급했다.
SK C&C는 지속적인 글로벌 거점 확대와 솔루션 기반 사업 다각화를 통해 향후 2~3년내 글로벌 매출 비중을 전체 매출 대비 25% 수준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SK C&C는 올해 상반기 자회사인 엔카 합병을 통해 비 IT사업의 고성장세를 이어갔다. 엔카의 글로벌 사업 강화에 나서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한 233억원의 해외 매출 성과를 달성한 것이다.
이와 함께 기존 IT서비스 사업에서도 전년 동기와 유사한 6천504억원의 매출 성과를 달성했다.
인포섹을 중심으로 한 보안서비스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36.5% 성장한 434억원으로 집계됐다. 인포섹은 보안 사고와 개인정보보호법 본격 시행에 따른 금융, 서비스, 제조 영역의 보안 수요 증가 속에서 보안관제와 컨설팅, 솔루션 사업의 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SK C&C는 하반기에도 IT서비스 사업구조 혁신과 글로벌 및 비 IT사업의 성과 창출 가속화를 통해 매출 2조 5천억원, 영업이익 2천2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김관용기자 kky144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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