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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先 양자 회담, 後 다자회담 열자"


"국민들은 9월 4일 대통령 출국 전 전향적인 답 생각"

[채송무기자]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최근 경색 정국을 해결하기 위해 선 양자 회담, 후 다자회담을 다시 제안했다.

김한길 대표는 27일 서울광장의 천막당사에서 열린 신임 지역위원장 임명장 수여식 이후 "먼저 대통령과 민주당 대표의 양자회담에서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결론을 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이후 대통령이 제안한 다자간 회담에서 민생을 의논한다면 두 회담 모두 국민과 국회를 위해 바람직한 자리가 될 것"이라면서 "많은 국민들은 9월 4일 대통령의 출국 이전에 전향적인 답을 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의 이같은 제안은 박 대통령이 전날 말한 '민생 회담'과 '국정원 사태 회복을 위한 회담'을 결합한 형태의 것이어서 청와대에서 이를 수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한길 대표는 국정원 정국을 풀기 위해 당초 박근혜 대통령과의 양자 회담을 제안했고, 새누리당이 말한 3자 회동도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으나, 청와대에서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를 포함한 5자 회담을 제안해 무위로 돌아간 바 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사진 박세완기자 park909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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