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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파수 경매, 30일 최종일 앞두고 '밴드플랜2' 승리


29일, 30일 각각 3라운드씩 진행 후 밀봉입찰

[강호성기자] LTE 주파수 경매에서 2개 사업자가 포함된 '밴드플랜2'가 전날에 이어 승리한 가운데 오는 30일 최종 결전이 다가오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는 29일 이동통신용 주파수 경매를 진행한 결과, 47라운드까지 경매가 진행된 가운데 현재까지 밴드플랜2가 승자플랜이라고 발표했다.

이날 3라운드가 진행된 경매의 해당 밴드플랜 최고가블록조합 합계금액은 2조 1천75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날 KT 대 반(反) KT 대결구도가 드러나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이날 경매가 끝날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지만, 결국 최종일까지 가게 됐다.

업계에서는 KT의 D2블록 확보 저지를 위해 밴드플랜1에 참여하던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최종적으로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KT가 원하는 인접대역을 막기 위해 밴드플랜1에 공을 들였지만, KT의 경매가부담을 높인 뒤 굳이 밴드플랜1을 고수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주파수 경매는 내일 9시에 48라운드부터 다시 속개될 예정이다. 50라운드까지 낙찰자가 결정되지 않으면 '한방'에 끝내는 밀봉입찰이 진행된다.

강호성기자 chaosi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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