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애플 아이폰이 중국 4G LTE 인증 심사를 통과하면서 차이나모바일을 통한 아이폰 판매가 시작될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애플 아이폰5S와 5C가 중국 규제기관의 인증을 받아 차이나모바일의 4G LTE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통신기기인증센터(CTECC)는 11일 애플 아이폰 신제품이 차이나모바일의 3G/4G 인증을 받았으며, 차이나유니콤과 차이나텔레콤의 인증도 손에 넣었다고 공지했다.
애플은 지난 10일 아이폰 발표행사에서 차이나모바일 계약 체결 여부를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애플 홍콩 사이트에서 아이폰 신제품들이 4G TD-LTE 규격을 지원하는 것으로 나와 있다.
이 LTE 규격은 차이나모바일만 채택한 4G 표준이다. 차이나모바일은 내년부터 TD-LTE망 서비스를 상용화 할 예정이다. 애플은 중국정부의 4G 인증을 받게 됨에 따라 새 아이폰을 차이나모바일 TD-LTE용 단말기로 공급해 7억명 가입자를 공략할 수 있게 됐다.
애플은 이번에 차이나유니콤과 차이나텔레콤의 망 인증도 함께 받았다. 이에 따라 중국 3대 통신사 가입자를 대상으로 아이폰 신제품을 공급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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