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리기자] 금융감독원이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동양그룹의 자금줄인 동양증권에 대해 특별 점검에 나서면서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23일 온라인 게시판과 트위터·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SNS)에선 동양그룹의 유동성 위기 소식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동양그룹은 만기가 돌아오는 기업어음을 막지 못해 법정관리로 갈 가능성이 높다. 만기어음 규모는 1조1천억원대로 알려졌다.
또한 금감원이 동양그룹 계열사의 기업어음을 사들인 개인 투자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동양증권에 대한 특별검사에 착수하면서 주요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고 있다.
특히 이날 친인척 기업인 오리온그룹이 동양그룹의 자금 지원 요청에 대해 "해외 투자자와 주요 주주로부터 우려가 잇따르고 있다"며 "오리온그룹과 대주주들은 동양그룹에 대한 지원의사가 없으며 다음에도 지원 계획이 없다"고 발표하면서 동양그룹은 사면초가에 놓였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CMA 계좌 주거래로 이용하고 있는데 문제는 없으려나", "동양그룹 어렵다는데 동양증권은 어떻게 되지? 예금자 보호 못받는 사람들 불안하겠다", "CMA에 넣어둔 돈 다 빼놔야 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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