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채동욱 사퇴, 도덕성·윤리 문제"

[윤미숙기자]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1일 채동욱 전 검찰총장이 혼외자 의혹으로 끝내 사퇴하게 된 것과 관련, "채 전 총장 사퇴는 다른 무엇도 아닌 최고위 공직자의 도덕성과 윤리 문제"라고 지적했다.

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기회를 통해 최고 사정기관 인사가 연루된 막장 드라마가 종결되길 바란다"며 이 같이 말했다.

최 원내대표는 "이 문제로 정치 쟁점화를 시도하는 민주당은 검찰의 수장이 혼외자를 둔 구체적 의혹으로 사퇴하게 된 상황이 과연 바람직한 것인지 먼저 답해야 할 것"이라며 "본질에서 벗어난 정치공세에 단호히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원내대표는 또 기초연금 후퇴 논란과 관련, "민주당은 합리적인 대안 제시 없이 세금이 덜 들어오거나 안 들어오는 상황은 알 바 아니니 무조건 지키라는 식으로 생떼를 쓰고 있다"며 "긴급현안질의를 통해 야당의 호도와 국민적 오해가 있는 부분을 분명히 불식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최 원내대표는 "국민들이 정기국회에 원하는 것은 경제튼튼 민생탄탄"이라며 "이제 여야가 한마음으로 정치공방은 뒤로하고 상식이 통하는 정기국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