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BMW 코리아는 17일 스포츠 쿠페 '뉴 4시리즈'를 공식 출시했다.
이날 선보인 뉴 4시리즈는 국내에 처음 선보이며 디젤형 모델인 '뉴 420d'와 트윈파워 터보엔진을 장착한 '뉴 428i' 등 두 가지 모델이다. 한국인 강원규씨가 디자인을 주도했다.
뉴 4시리즈의 외관은 전장 4천638mm, 휠베이스 2천810mm, 전폭 1천825mm로 기존 모델인 3시리즈 쿠페보다 각각 26mm, 50mm, 14mm 늘어났다. 반면 높이는 1천362mm로 16mm 낮아져 역동적인 쿠페라인을 강조했다.
전면부는 BMW의 공통 디자인인 콩팥 모양의 더블 키드니 그릴과 원형 트윈 제논 헤드라이트를 적용했고, 앞바퀴 뒤에 위치한 에어 브리더를 통해 공기 저항은 줄이고 효율성은 높였다.
후면부는 리어램프를 L자로 디자인했다. 여기에 프레임 리스 도어를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부여했다.
실내는 스포티한 요소와 공간 활용성을 강조했다. 실용성을 강화해 주행에 필요한 조작 스위치를 모두 운전자 중심으로 설계했으며, 뒷좌석은 필요에 따라 좌석을 40:20:40의 비율로 접을 수 있는 '스루 로딩 시스템'을 적용해 적재공간을 크게 늘렸다.
실내 색상도 빨간색 계열의 코럴 레드와 갈색 계열의 새들 브라운 등 개인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뉴 428i에는 2.0리터 BMW 트윈파워 터보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245마력과 최대토크 35.7kg·m를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까지 도달 시간)은 5.8초에 불과해 뛰어난 가속성능을 보인다.
디젤 모델인 뉴 420d는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38.8kg·m의 힘을 발휘하며 제로백은 7.3초다.
특히 뉴 4시리즈는 3시리즈 쿠페보다 차체 강성을 60% 향상시키고 무게는 25kg 줄여 주행성능을 극대화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은 "뉴 4시리즈 쿠페는 BMW의 새로운 시리즈의 탄생을 알리는 혁신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신호탄"이라며 "다이내믹한 주행력과 쿠페 고유의 심미적인 디자인으로 국내 운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판매가격은 뉴 420d 럭셔리 라인이 5천530만원, 뉴 428i M 스포츠 패키지가 6천42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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