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국정원 등 국가권력기관의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를 신뢰한다는 여론이 절반에 달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백리서치가 전국 유권자 1천14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9~30일까지 전화번호부 활용 RDD방식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신뢰수준:96%, 표본오차:±3.8%P) 결과 검찰 수사로 '의혹을 철저히 밝힌 것'이라는 응답이 46.4%에 달했다. 반면 '밝혀지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44.1%였다.
남성과 여성 응답층 양쪽에서 모두 '의혹을 철저히 밝힐 것'이라는 응답이 다수였지만, 20대의 54.5%, 30대의 60.1%, 40대의 51%와 경기 지역의 46.7%, 광주/전북/전남 지역 69.1%, 강원/제주의 53.2%가 '의혹을 철저히 밝히지 않을 것'이라고 불신을 표했다.
한편, 야권이 주장하고 있는 국정원 등 권력기관의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 도입에 대해서는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므로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응답자가 54.0%, '검찰 수사보다 특별검사를 통해 의혹을 밝혀야 한다'는 의견이 39.5%로 각각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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