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하기자] 카카오가 2015년 5월을 국내 증시 상장 목표 시점으로 잡았다.
카카오 관계자는 6일 "내년 5월 상장을 목표로 국내사와 해외사 각각 1곳을 기업공개(IPO) 주관사로 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카카오가 상장할 것은 기정사실화돼 왔지만 시점이 구체적으로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장 시점을 내년으로 잡은 것은 올해까지 3년연속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카카오는 2011년까지 적자를 기록했으나 2012년 9월부로 흑자로 전환했다. 201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60억8천100만원, 영업이익은 69억7천900만원이다. 2013년 매출 예상액은 2천억원을 약간 상회하는 수준으로 알려져있다. 올해 매출 목표치는 5천억원 수준이다.
장외 거래시장에서 카카오 주식은 9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현재 기준으로 상장을 추진하면 카카오 시가총액은 약 2조3천500억원 가량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상장사가 되면 기업신뢰도가 증가하는 효과가 발생해 해외 진출에 직간접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확보된 자금은 해외 진출은 물론 국내 플랫폼 사업 개발에도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미하기자 lot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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