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은기자] 지난해 코스피 상장법인의 전체 영업이익 중 36%를 삼성전자가 홀로 벌어 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12월 결산 코스피법인 494개사(연결기준)의 2013년도 전체 영업이익은 100조9천902억원이다. 전년보다 4.85% 늘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6조7천85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코스피 전체 영업이익의 36.42%를 혼자 번 것이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6.63% 증가했다. 전체 코스피기업의 영업이익 증가율(4.85%)과 상당한 격차를 나타냈다.
지난해 코스피법인의 전체 매출액은 전년보다 1.84% 증가한 1천812조8천829억원이다. 삼성전자는 전년 대비 13.72% 상승한 228조6천926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전체의 12.61%에 해당한다.
즉, 코스피 전체 매출액 중 10%를 조금 넘는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36% 가량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다. 나머지 493개사가 약 64%의 영업이익을 벌어 들인 셈이다.
한편, 지난해 코스피사의 연결부채비율은 133.35%로 전년말보다 6.26%p 감소했다.
분석 대상기업 494사 중 71.26%(352사)가 당기순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나머지 28.74%(142사)는 적자를 봤다.
이경은기자 serius072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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