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이번 어린이날은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캐릭터 '엘사'와 '안나'가 가장 많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23일 옥션이 지난 3년간 어린이날 인기 캐릭터를 살펴본 결과, 올해 아이들에게 가장 사랑 받는 캐릭터는 겨울왕국의 엘사와 안나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한 해 중 완구 판매가 가장 많은 4월을 기준으로 지난 3년간 어린이 캐릭터 완구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올해는 '엘사' 관련 제품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왕국의 엘사는 드레스, 인형, 퍼즐, 색칠놀이 등의 여아용 상품이 대부분으로, 뽀로로와 헬로키티 등에 집중됐던 여아의 수요를 흡수한 것으로 분석됐다.
엘사 뒤를 잇는 인기 캐릭터는 또봇, 타요, 라바, 바비·미미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2년간 베스트 캐릭터 5위 안에 들지 못했던 타요는 최근 타요버스 열풍에 힘입어 3년만에 순위에 재진입했고, 라바는 올해 3위로 첫진입하면서 눈에 띄었다.
옥션에 따르면, 겨울왕국과 타요, 라바 등 캐릭터의 인기로 올해 캐릭터 완구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0% 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엘사는 작년에 비교군이 없어 자체 신장률은 집계가 안 되지만, 엘사를 포함한 디즈니 캐릭터는 올 4월 동안 전년 동기 대비 인형상품이 320%, 캐릭터상품이 52% 증가하는 등 전체 카테고리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달 타요버스가 운행되면서 타요 인기도 회복세를 보여 같은 기간 동안 160% 성장했으며, 라바는 올해부터 판매가 크게 늘어 별도 카테고리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 같은 분위기에 따라 옥션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캐릭터 완구 프로모션으로 '가정의 달 프로모션 - 어린이날편'을 진행한다. 5월 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남아·여아별 인기 상품, 캐릭터별 대표 상품을 대거 선보인다. 또 장난감 카테고리 제품 구매 시 매일 아침 10시 선착순 500명에게 3천원 할인 쿠폰을 발행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 중이다.
옥션은 디지털 선물 프로모션도 함께 실시해 게임기류와 디지털카메라, 전자사전, 어린이용 스마트폰 완구 등을 최대 51%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옥션 이은영 유아동팀장은 "TV 방영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지배적이었던 예년의 어린이날 인기 선물과는 달리, 올해는 겨울왕국과 타요가 신드롬을 일으키며 어린이날까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며 "5월 황금연휴로 4월 중순부터 완구 구매가 크게 늘고 있으며, 예년에 비해 여아가 선호하는 캐릭터 상품의 비중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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