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2분기 역대 최대 매출 430억 원 '기염'

[이부연기자] 컴투스가 지난 2분기에 예상치를 훨씬 웃도는 매출액 430억 원, 영업이익 173억 원을 달성했다. 연간 매출 전망치도 2천30억 원으로 올려잡는 등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모바일 게임 기업 컴투스(대표 송병준)는 6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 2분기에 매출 430억 원, 영업이익 173억 원, 당기순이익 140억 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에서 역대 분기 최대 기록이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2%, 754%, 331% 증가했으며, 전기 대비 104%, 784%, 1,225%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 또한 전년동기 10%에서 40%로 크게 증가했다.

특히, 해외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2분기 동안 해외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13% 성장해 291억 원을 기록, 전체 매출의 68%에 달하는 성과를 보였다.

예상대로 '낚시의 신'과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 등 신작 게임의 글로벌 흥행이 이와 같은 가파른 성장을 견인했으며, 1년 이상 장기 흥행을 하고 있는 '골프스타'를 비롯해 '타이니팜' 등 기존 게임들도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며 최대 분기 실적에 기여했다.

한편, 컴투스는 이번 실적발표와 함께 연간 경영계획도 수정 발표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641억 원, 영업이익은 192억 원으로, 연초 제시했던 2014년 경영목표에서 매출 63%, 영업이익 108%를 이미 달성함에 따라,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 목표를 2천30억 원, 846억 원으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뿐만 아니라 해외 매출 비중 역시 전체의 73%인 1천477억 원으로 높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