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중국 최대 검색 사업자인 바이두가 핀란드 GPS업체 인도어아틀라스에 1천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바이두는 위치 기반 모바일 광고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이번 투자를 추진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바이두는 그동안 PC 중심의 검색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에 따라 급성장중인 모바일 검색 광고 시장에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인터넷포털 업체인 텐센트에게조차 밀리고 있는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바이두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위치 기반 모바일 광고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려는 것이다. 특히 최근 중국에서 e커머스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위치 정보를 활용하는 실시간 광고서비스 수요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게다가 중국 소비자들은 이제 PC보다 모바일 기기로 e커머스 사이트에 접속해 제품을 구입하고 있다. 바이두가 위치 기반 광고 서비스를 강화할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바이두는 이번 투자로 인도어아틀라스 기술을 활용해 위치 기반 실시간 광고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바이두의 모바일 광고 매출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두의 모바일 광고 시장 진출로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한 업체간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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