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미기자] 초간편 모바일 결제서비스가 도입된다.
카카오는 5일 LG CNS와 손잡고 카카오톡 기반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인 '카카오페이'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톡 앱에 신용카드 정보와 결제 비밀번호를 등록해 스마트폰에서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결제하는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다.
카카오는 서비스를 위해 카카오톡 플랫폼을 제공하고, LG CNS는 전자결제대행(PG)사업자로서 결제솔루션인 엠페이 제공 및 서비스 확대를 위한 가맹점 확산 역할을 담당한다.
카카오페이의 특징은 기존 모바일 결제의 복잡한 결제 단계를 줄여 주고, 액티브엑스(ActiveX) 키보드 보안프로그램 등 각종 플러그인을 설치하거나 매번 결제정보(카드정보, 개인정보)를 입력해야 하는 불편한 절차를 간소화한 점이다.
양사는 먼저 30만원 이상 결제시 공인인증서가 필요한 버전의 카카오페이를 출시하고, 연내 공인인증서 없이 결제 가능한 서비스로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카오페이는 서비스 가입시 미리 등록한 결제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빠르게 모바일 결제를 마칠 수 있다.
카카오톡 사용자는 모바일 쇼핑몰에서 결제수단으로 카카오페이 선택시 약관동의와 휴대폰 본인 인증후 최소 6자리에서 최대 12자리의 숫자로 된 결제 비밀번호만 등록하면 된다. 카드사 구분없이 최대 20개의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를 등록해 쓸 수 있다.
이번에 출시되는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우선 적용된다. 5대 홈쇼핑과 홈플러스, 롯데닷컴, 교보문고 등 다양한 사이트에서 쓸 수 있으며 이르면 내달부터 해당 모바일 사이트에서 카카오페이로 결제할 수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결제단계가 대폭 간소화된 카카오페이를 통해 사용자는 전혀 새로운 모바일 쇼핑을 경험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카카오페이가 국내 모바일 신용카드 결제 활성화의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출시한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톡 안드로이드 4.6.5버전 업데이트를 통해 우선 적용됐으며 iOS버전에서는 내달 이후 업데이트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정은미기자 indi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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