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우 다음카카오 공동대표가 13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사이버 검열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 했다.
이석우 대표는 "최근 여러 논란에 대해 깊은 사과드린다.안이한 인식과 미숙한 대처로 이용자들에게 혼란을 끼쳤다"며 "감청 영장에 대해 지난 7일부터 집행에 응하지 않고 있으며 향후에도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다음카카오는 지난 8일 공식 사과문을 내고 '앞서 감청요청 자체를 받은 적이 없다고 한 것은 당시 정확한 사실을 인지하지 못해서였다'며 대화내용 저장기간 축소와 비밀대화 기능 도입을 골자로 한 정보보호 강화 방침을 내놨다.
다음카카오가 이날 사과문을 통해 인정한 검찰의 감청 요청 건수는 지난해 86건 올해 상반기 61건으로 모두 147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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