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정부의 '위안화 거래 활성화 방안'에 따른 원-위안화 은행간 직거래시장의 시장조성자로 총 12곳의 국내외 은행이 선정됐다.
3일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해당 시장조성자로는 국내은행은 신한은행, 우리은행, 중소기업은행, 한국산업은행,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한국씨티은행, 한국외환은행 등 7곳, 외은지점 중에서는 교통은행, 도이치은행, 제이피모간체이스은행, 중국공상은행, 홍콩상하이은행 등 5곳이 뽑혔다.
시장조성자는 기재부와 협의한 기준에 따라 한국은행이 선정했다. 재무건전성, 원/달러 거래 실적, 위안화 접근성 등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선정된 은행들은 시장에서 연속적으로 매수·매도 가격을 제시해 가격형성을 주도하고,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한은은 이번에 시장조성자로 선정된 은행들이 시장조성 의무를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외환건전성부담금 경감 등을 포함한 다양한 인센티브 부여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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