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리기자] 토니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 회장이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리턴'을 비꼬아 화제다.
10일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은 웨스틴조선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사람들이 매우 좋아하는 허니버터칩을 소주와 함께 제공할 계획"이라며 "그릇에 담지는 않고 봉지째 줄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조 부사장이 지난 5일 기내에서 땅콩과자 종류를 접시에 담아내지 않고 봉지째 내왔다는 이유로 승무원을 질책하고 항공기를 되돌려 사무장을 내리게 한 사건을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페르난데스 회장은 자신이 구단주로 있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퀸스파크 레인저스(QPR)가 내년 1월 한국인 선수 2명을 영입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이와 함께 에어아시아는 이날 은퇴한 축구스타 박지성을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이를 기념해 이날 오후 5시부터 인천~쿠알라룸푸르·방콕 편도 항공권을 2만9천900원에 판매하는 특가행사도 진행한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괴물같은 마케팅 능력에 감탄", "엄청난 회장이네", "땅콩항공 완전 망신이네", "QPR 구단주는 좋은데 감독이 싫은팀", "이 분 긍정적이시네ㅋㅋ 큐피알 쭉쭉 올라갔으면"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김영리기자 mirac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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