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컴퓨터-농심NDS, 필리핀 통합의료정보체계 구축

[김국배기자] 비트컴퓨터(대표 조현정 전진옥)가 농심NDS과 함께 필리핀 보건부 및 공공병원 통합의료정보체계 구축사업을 수주했다고 5일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보건부 및 공공병원 통합의료정보시스템 개발, 시스템 기자재 공급 및 운영자문, 시스템운영 역량강화 사업을 포함한다. 50억원 규모로 구축기간은 2017년 6월까지 약 30개월이다.

비트컴퓨터는 필리핀 보건부 및 카라반 지역 15개 공공병원에서 사용할 병원운영관리시스템과 보건소정보시스템을 통합하고 타 시스템과 연계하는 통합의료정보시스템을 웹기반으로 구축하게 된다. 농심NDS는 시스템 기자재 공급과 운영자문을 맡는다.

양사는 시스템운영 역량강화를 위한 전문가 파견과 필리핀 관계자 초청연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필리핀 보건부는 정보통신기술(ICT) 환경개선을 통해 국가 보건정책인 'UHC(Universal Health Care)' 달성과 보건의료 서비스 질 향상을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130개 보건소를 대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전진옥 비트컴퓨터 대표는 "지난해 이라크 보건부 의료정보시스템 구축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이번에도 성공적인 사업이 되도록 하겠다"며 "새해에도 적극적인 해외시장 공략을 통해 더 많은 국가에 진출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