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삼성전자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5'에서 주요 TV 제조사와 헐리우드 영화사, 콘텐츠업체와 함께 'UHD 얼라이언스'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UHD 얼라이언스는 본격적인 UHD 시대를 맞아 최적의 UHD 콘텐츠와 TV 등을 통해 최적의 UHD 시청 경험에 협력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물론 파나소닉, 샤프, 소니, LG전자 등 글로벌 TV 제조사와 디즈니, 20세기 폭스, 워너 브라더스 등 헐리우드 영화사, 디렉티비, 넷플릭스 등 콘텐츠 업체, 돌비, 테크니컬러 등 포스트 프로덕션 업체들까지 합세, 차세대 영상 엔터테인먼트 분야 기준을 정립하겠다는 취지다.
앞으로 이를 통해 프리미엄 UHD 콘텐츠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제작된 콘텐츠를 소비자에게 제공해 최고급 화질의 TV에서 즐길 수 있도록 진정한 생태계를 구축,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목적도 있다.
그동안 UHD TV 시장은 업체간 화질 격차가 크고, 화질 관련 업계 표준이 뚜렷하게 마련되지 않아 제대로된 초고화질 경험을 제공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각 분야 선두 업체들이 연합, 본격적인 UHD 시대 개막을 이끌고 나선 셈이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첫 선보인 퀀텀닷(QD) TV인 SUHD TV를 비롯한 제품군들이 UHD 얼라이언스에서 인정하는 최고급 프리미엄 화질의 UHD TV로 인정받도록 관련 표준 제정 마련을 위해 적극 나설 계획이다.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프리미엄 UHD 콘텐츠부터 기기를 아우르는 UHD 생태계의 활성화와 시장 확대를 위해 업계 동맹이 결성돼 기쁘다"며 "삼성 SUHD TV가 프리미엄 화질의 UHD TV로 인정받아 소비자에게 보다 생생한 UHD 시청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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