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재정집행률 98.2%…최근 5년간 최고치

[이혜경기자] 정부의 작년 재정집행률이 98.2%를 기록해 최근 5년간 최고치를 나타냈다.

2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재정 집행관리 대상사업으로 중앙부처, 공공기관은 주요사업비 299조4천억원 중 294조원(98.2%)을 집행했다.

집행률 98.2%는 최근 5년 동안 가장 높은 규모였다. 과거 연도별 집행률은 2010년에 95.1%, 2011년에 97.1%, 2012년에 97.7% 2013년에 96.1% 등이었다.

특히 작년 상반기 조기집행 목표였던 57.1%도 초과달성해 58.1%를 기록했다.

기재부는 "어려운 재정여건에도 불구하고 매월 집행상황을 점검하고, 특히 기금·공공기관이 분발해 집행률이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도 재정이 경기회복에 적극 기여할 수 있도록 상반기 재정 조기집행 58% 목표 달성을 위해 실시간 집행관리(상황판(PI보드) 활용 등), 재정관리점검회의(매월), 현장점검, 제도개선 등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자체에서도 정부 집행계획에 맞춰 전년 대비 집행률을 확대해 상반기 조기집행을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