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광석기자] 재규어 랜드로버는 10일 007 시리즈 '스펙터(Spectre)' 제작과 관련한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영화에 제공할 스페셜 모델 라인업을 발표했다.
최신 007 시리즈에는 재규어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C-X75와 현존하는 랜드로버 차량 중 가장 빠르고 강력한 레인지로버 스포츠 SVR, 랜드로버 디펜더 빅풋이 등장할 예정이다.
각 차종들은 007 시리즈에서 신 스틸러로 등장한다. 재규어 C-X75는 영화 속에서 로마 시내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007 시리즈의 상징 중 하나인 자동차 추격신을 담당한다.
C-X75는 재규어와 에어로다이내믹과 카본 소재 부품, 하이브리드 시스템 분야에서 기술력을 보유한 영국 자동차기술 개발 회사 윌리엄즈 참여로 완성도가 높은 콘셉트카다.
디펜더 빅풋과 레인지로버 SVR은 영화를 위해 기존 모델을 변경해 새로 제작됐다. 두 차종 모두 맞춤형 서스펜션과 강화된 차체 보호 장치를 갖췄으며 디펜더 빅풋은 37인치 오프로드용 타이어를 장착해 웅장함을 더했다.
출연 차종들은 재규어 랜드로버의 스페셜 비히클 오퍼레이션(Special Vehicle Operation, SVO)이 수제작 방식으로 개발해 제공한다. SVO는 지난 2014년 6월 공식 출범했다. 재규어 랜드로버의 고성능 차량과 개별 주문형 및 리미티드 에디션 모델의 개발부터 헤리티지 모델의 복원 등을 담당한다.
SVO 존 애드워드 총괄사장은 "영화를 위해 SVO 팀의 디자이너와 엔지니어들이 기존 모델을 일부 수정해 제작한 차량을 제공했다"며 "이번 파트너십은 재규어 랜드로버의 SVO 팀이 가진 역량을 전세계에 보여줄 최고의 기회"라고 말했다.
안광석기자 hov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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