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16일 머크는 영국 플렉스인에이블사와 협력, '플라스틱 LCD' 시제품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양사가 공동 프로젝트로 진행 중인 플라스틱 LCD는 플라스틱 기판에 유기 트랜지스터를 사용, 기존 유리 제품 대비 두께는 10배 얇고, 무게는 10배 가벼운 게 특징이다.
플라스틱 LCD는 유리 제품 대비 낮은 가격이 강점으로, 컨포멀 코팅을 통해 쉽께 깨지지 않는 제품으로 차별화도 가능하다는 게 머크 측 설명이다.
특히 이번에 선보인 시제품은 짧은 기간에 개발됐지만 우수한 품질과 수율을 확보한 동시에 유기트랜지스터기술(OTFT)이 가진 주요 장점을 모두 결합, 저비용으로 대량 제조가 가능한 새로운 LCD 기술이 확보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는 설명이다.
이네스 로벤스타인 머크 디스플레이 소재 사업부문 대표는 "시제품 공동 개발은 휘어지거나 플렉서블한 플라스틱 기반의 디스플레이가 더 이상 꿈이 아닌 실현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공개된 머크의 시제품은 광시야각(IPS) 기술이 적용된 디스플레이로, 전자책이나 디지털 사이니지, 광고판 등에 응용이 적합한 제품이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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