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기자]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과 최재유 2차관이 ICT 기업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최양희 장관은 17일 바이오 벤처기업인 파미셀을 방문, 바이오 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미래부 등 4개 부처가 합동으로 발표한 바이오헬스 신산업 육성전략 내용을 소개하고 향후 수립할 의료기기, 의료서비스 분야 육성방안에 대한 업계 의견을 수립하기 위한 현장방문이다.
이날 최 장관은 "산업계가 원하는 효과적인 정책지원을 통해 바이오산업이 경제활성화를 위한 신성장동력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는 미래부가 되겠다"며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가감없이 전해달라"고 말했다.
최 장관은 지난주에도 클라우드기업인 영림원소프트랩을 방문해 클라우드 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지고 클라우드 산업 발전을 위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말에는 SW기업 관계자, 융합산업 관계자들을 만나 정부가 산업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할 지점 등에 대한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최재유 2차관, ICT해우소 통해 현장 중심 정책 마련
최재유 2차관도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보폭을 넓히고 있다. 최 차관은 'ICT 해우소'라는 이름의 정책소통 프로그램을 지난 13일부터 진행하고 있다.
'ICT해우소'는 ICT산업, 대학, 연구소 등 현장에서 제기되는 문제를 격의없는 토론을 통해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미래부에서 추진하는 ICT 정책에 대한 정책 수요자 및 관련 전문가의 목소리를 생생히 듣겠다는 것이 최 차관의 의지다.
최 차관은 지난 13일 투비소프트에서 SW기업 대표 등 30여명과 '끝장토론'을 가진 뒤 여기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SW R&D 혁신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기반으로 SW R&D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0일에는 아이즈비전에서 알뜰폰 업체 관계자들과 최재유 차관이 알뜰폰 활성화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오는 27일에는 무제한인터넷주소 확산방안, 다음달 4일에는 정보보호 R&D 체계 강화 방안 등을 주제로 토론회가 예정돼 있다.
미래부 관계자는 "최적의 ICT 정책을 도출하기 위한 현장 밀착형 소통의 일환"이라며 "각계각층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행보"라고 설명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