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 방문자 방한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한국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AIIB) 가입과 관련해 "(한국 정부가) 진일보한 연구를 하고 있다"고 말해 주목된다.
왕이 부장은 21일 서울 외교부청사에서 윤병세 외교부장관과 한중 외교장관 회담을 가진 후 기자들에게 "한국 정부가 이미 밝히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앞서 중국 훙레이 외교부 대변인은 AIIB와 관련해 "우리 이웃인 한국과 일본, 호주가 이미 관련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해왔다"고 한 바 있어 우리 정부가 AIIB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최근 한중 관계의 또 다른 핵심 의제인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 배치에 대해서는 논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 외교부 관계자는 "사드 문제는 의제가 아니었기 때문에 한중 회담에서 언급이 없었다"며 "오후 3국 회담 역시 기본적으로 3국 협력 복원에 관해 논의하는 자리이므로 사드 협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병세 외교장관은 왕이 외교부장에 이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과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한 이후 3국 외교장관 회담을 열 계획이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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