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15일 에볼라 대응 해외긴급 구호대 및 관계자 전원을 청와대로 초청해 격려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작년 12월 13일 시에라리온 가더리치의 에볼라 치료소로 최초 파견된 구호대는 의사 4명과 간호사 5명, 군의관 6명, 간호장교 9명으로 구성됐으며, 올해 1월 2진, 2월에 마지막으로 파견한 3진이 무사귀환한 후 활동이 종료됐다.
박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해외긴급구호대의 헌신적인 활동 및 국제사회 내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한 공적을 치하하기 위해 파견 의료대 전원에게 훈장을 수여할 계획이다.
격려행사는 우리 해외긴급 구호대의 지난 101일간의 에볼라 퇴치를 위한 헌신적 활동과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선발대와 지원대의 노력을 회고하고, 현지에 직접 파견딘 의료대 및 지원대원의 소감을 듣는 순서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금번 에볼라 대응 해외긴급구호대에 대해 그간 자연재해에 대해 파견돼 왔던 해외긴급구호대와는 달리 감염병에 대응해 파견된 최초의 해외긴급 구호대로서 우리 인도적 지원의 새 지평을 개척했고, 국내의 역량강화에도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또 우리 긴급구호대 파견 당시 시에라리온의 주간 신규 에볼라 환자수가 337명(2014년 12월 28일 기준)이었으나 우리 긴급구호대 철수 당시에는 주간 55명 (2015년 3월 22일 기준)으로 대폭 감소했음을 들어 시에라리온의 에볼라 바이러스 퇴치에 우리 긴급구호대가 실질적으로 기여했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금번 해외긴급구호대 파견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해외긴급구호 체계를 보완하는 한편, 유사한 인도적 위기에 대한 지원 및 참여를 적극 모색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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