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컴투스의 대규모 유상증자 결정 이후 컴투스와 게임빌 주가가 동반 급락하고 있다.
26일 오전 9시16분 현재 컴투스는 전 거래일보다 7.01%(9천400원) 떨어진 12만7천500원에 거래중이다. 컴투스의 최대주주인 게임빌도 7.79% 급락하고 있다.
컴투스는 지난 22일 장 마감 후 운영자금 1천899억8천만원을 마련하기 위해 신주 161만주를 발행하는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되는 신주는 161만주로, 현재 발행주식의 약 16% 수준이다.
오동환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서머너즈워' 이후 신작들의 성적 부진과 마케팅비용 증가에 따른 이익 성장 둔화로 최근 컴투스 주가가 연초 대비 36.4% 하락했는데, 이런 시점에 발행주식의 16% 수준의 대규모 유상 증자는 주주 부담 증가와 주당순이익(EPS) 희석 효과로 이어질 수 있어 단기 주가에 부담 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컴투스의 유상증자 이후 투자의 방향과 가치에 초점을 맞춰야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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