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수기자]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한국 게임팬들을 위해 특별한 팬서비스를 선보였다.
블리자드는 23일 오후 강남구에서 개최한 이용자 행사 '와글와글 하스스톤'에서 카드 게임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이하 하스스톤)'에 오는 8월 업데이트될 예정인 확장팩 '대 마상시합'의 신규 카드 두 장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블리자드는 이날 한국에서의 행보를 시작으로 하스스톤이 출시된 세계 각국에서 대 마상시합을 통해 추가될 신규 카드를 소량씩 공개하기로 했다. 하스스톤의 첫 확장팩 '고블린과 노움'을 출시할 당시에는 볼 수 없었던 이색 마케팅을 선보인 셈이다.
대 마상시합은 블리자드의 인기 온라인 게임 '월드오브워크래프트'에서 언데드 군단에 맞서 싸우기 위해 모인 전사들이 활약한 마상시합장을 소재로 한 확장팩이다. 다채로운 능력을 보유한 카드 132장이 게임 내 추가되며, 용사와 기사 콘셉트를 내세운 카드들이 다수 등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블리자드 용우 선임 게임 프로듀서는 "하스스톤의 신규 확장팩 대 마상시합을 선보여 기쁘다"며 "새롭게 추가되는 카드들을 통해 하스스톤을 플레이 하는 방식이 어떻게 바뀔지 지켜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와글와글 하스스톤은 하스스톤을 즐기는 게이머들이 오프라인에서 만나 실력 대결을 펼치며 교류하는 자리로 이날 현장에는 전국 각지에서 초청된 100명의 게이머들이 모여 그간 갈고닦은 하스스톤 실력을 드러냈다. 회사 측도 하스스톤 대회, 퀴즈 등 다채로운 이벤트로 게임팬들의 시선을 끌었다.
고경곤 블리자드 아시아태평양 지역 마케팅 부사장은 "저도 자기 전에 한 시간씩 하스스톤을 즐기는데 실력이 부족해 애를 먹고 있다"며 "올해 연말 열리는 블리즈컨에서 등장하는 세계 챔피언은 한국에서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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