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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롯데, 인도서 가장 사랑 받는 브랜드 될 것"


인도 초코파이 공장 준공식 참석…"제과산업에 투자·지원 계속할 것"

[장유미기자] "롯데가 인도에서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길 희망하며 제과산업에 투자와 지원을 계속하고 지역발전에도 기여하겠습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6일(현지시간) 인도의 두 번째 초코파이 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이 같이 강조했다.

신 회장은 "가까운 시일 내 초코파이를 시작으로 롯데제과의 다른 프리미엄 제품 생산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제과는 인도 북부 뉴델리에 첨단 초코파이 공장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인도 북부 뉴델리 하리아나주에 위치한 뉴델리 초코파이 공장은 대지 7만6천㎡ 연면적 2만5천㎡, 연생산 능력 600억 원에 달하는 첨단 공장으로, 롯데제과는 약 700억 원을 들여 2년여만에 설립했다.

뉴델리 로딱공장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신동빈 회장을 비롯해 김용수 롯데제과 대표, 롯데정책본부 황각규 사장, 중앙연구소 여명재 소장 등 롯데그룹 임직원과 마노하르 랄 까따르 하리아나주 주지사, 이준규 주 인도 대사 등 300여 명의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번 완공으로 롯데제과는 2010년 남부 지역 첸나이에 설립한 초코파이 공장과 함께 인도 남북을 잇는 초코파이 벨트를 구축하게 됐다. 롯데제과는 초코파이로 인도 소비자들과 1990년대 말 인연을 맺은 뒤 인도 소비자들을 위한 채식주의자용 식물성 초코파이를 개발했고 2004년 현지 제과업체인 패리스사도 인수했다.

이날 신 회장은 "지난 2004년 이래 롯데제과는 인도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확장을 모색해왔다"며 "이번 공장 건설은 우리의 대성공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롯데제과에 따르면 초코파이의 매출은 인도에서 매년 꾸준히 증가세를 보여왔다. 지난 2010년 550억 원이었던 매출은 2014년 900억 원에 달했으며 올해는 1천억 원이 예상된다. 또 2018년에는 1천8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 회장은 "지난 10년 넘게 롯데는 채식주의자를 위해 초코파이 마쉬멜로우를 변경하는 등 제품 현지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이번 공장을 통해서도 계속 제품을 현지화하고 혁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항상 파트너사와 상생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롯데는 사업 활동 영역에 대한 제한을 두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롯데제과는 이번 인도 공장 확대로 초코파이를 12억 인도 시장뿐만 아니라 중동과 아프리카까지 확대해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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