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수원지역 최대 규모 '광교점' 오픈

[장유미기자] 이마트가 오는 3일 수원시 영통구 광교 신도시에 새로운 편집숍 형태을 갖춘 체험형 점포 '이마트 광교점'을 오픈한다고 2일 발표했다.

이마트 155호점인 광교점은 지상 4층 건물로, 1층과 2층에 걸쳐 매장 면적이 총 1만5천868㎡(약 4천800평)다. 매장 면적으로는 수원 지역 내 최대 규모의 할인점이다.

이마트는 지난해 8월 오픈한 창고형 할인매장 수원 트레이더스에 이어 이번에 오픈하는 광교점을 통해 수도권 남부지역 최대 베드타운으로 꼽히는 수원 상권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마트 광교점은 신도시 특성상 어린 자녀를 둔 30~40대 젋은 부부가 많다는 점을 감안해 화장품 편집숍 '더 뷰티(The Beauty)'와 유아용품 편집숍 '베이비 존(Baby Zone)'을 새롭게 선보였다.

대형마트 최초로 체험형 매장으로 구성된 '더 뷰티'는 총 727㎡(약 220평) 규모로 일반적인 점포 화장품 코너 면적의 2배에 달한다. 또 이곳에서는 아모레와 LG생활건강, 엔프라니와 같은 대형 화장품 브랜드부터 미샤, 더페이스샵, 네이처리퍼블릭 등 중저가 브랜드까지 총 13개 브랜드의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출산 전 임산부 용품부터 4세까지의 유아용품을 원스톱으로 구매할 수 있는 '베이비 존'은 스토케, 싸이벡스, 스푸니, 윈마이스터, 무민캐릭터 유아용품 등 국내외 유명 브랜드를 대거 선보여 해외직구로 눈높이가 높아진 젊은 주부들을 공략할 예정이다.

또 이마트 광교점은 남성 취향을 고려해 가전매장과 스포츠 매장 곳곳에 전문 코너를 강화했다.

우선 가전매장에는 드론과 스마트 토이를 비롯해 블루투스 음향장비와 미니 프로젝터 등 성인 남성의 취향을 공략한 체험형 공간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맞벌이 부부 및 1인 가구를 위한 MD로 스마트폰을 활용한 가정용 CCTV를 모은 시큐리티 존과 택배 보관함도 새롭게 선보인다.

스포츠 매장에는 워킹과 관련된 각종 솔루션을 제안하는 워킹존과 바이크존을 구성해 기존 매장과의 차별화를 꾀했다. 특히 워킹존은 워킹화와 가방, 장비류 등 약 50여 개의 국내외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 제품을 모은 편집숍으로, 슈즈 매장을 운동 강도별로 3단계로 나눠 구성했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는 "이마트 본연의 장점에 베이비와 화장품을 비롯해 스포츠와 가전 등 지역 상권에 맞는 새로운 형태의 편집숍을 결합해 수준 높은 가치 원스톱 쇼핑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며 "수도권 남부 최대 상권인 수원지역에서 새로운 쇼핑 명소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