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고효율 LED 활용 조명 3종 출시

[양태훈기자] LG전자는 8일 고효율 발광다이오드(LED)를 활용한 LED 조명 3종을 이달 중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수명은 늘린 게 특징으로 'LED 방등' 1종과 'LED 다운라이트' 2종으로 구성됐다. LED 방등은 기존 형광등을 대체해 방과 거실 등 생활공간에 설치할 수 있는 제품이다. LG전자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주거용 LED 조명으로 100루멘와트(m/W)이상의 광효율을 구현한다.

기존 제품 대비 에너지 소비율이 41% 적고, 수명은 5배 이상 긴 게 특징. 밀폐형 구조로 광원 내부로 벌레나 먼지 등의 유입을 막아 내부 오염을 최소화하며, 리모컨으로 제어도 가능하다.

LED 다운라이트는 복도, 사무실 등 사무공간에 특화된 조명이다. 제품 몸체에 금속 재질을 적용한 방열기술을 채택해 기존 제품 대비 에너지 효율은 2배 이상 높고, 수명은 3.5배 이상 늘어났다. 눈부심 차단구조가 적용돼 균일한 광분포 및 조도를 구현한다.

LG전자는 그동안 주로 기업간거래(B2B) 고객에게 LED 조명을 판매해 왔지만, 앞으로 LED 조명의 전국 유통망을 확대해 일반 소비자들이 주요 조명 전문점에서 주택 및 사무공간용 LED 조명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현재 LG전자는 '플라즈마 조명'을 통해 국내 스포츠 조명 시장을 선도 중이다. 플라즈마 조명은 특정 물질이 들어있는 램프에 전기적 자극을 줘 플라즈마 상태에서 밝은 빛을 낼 수 있도록 한 제품으로, 인공적인 빛 가운데 태양광과 유사한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으면 깜박임도 없는 게 특징.

LG전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지방자치단체가 선택한 스포츠 조명 5대 중 1대는 LG전자의 플라즈마 조명으로, 올해 상반기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한 스포츠 소명 시장에서 LG전자의 플라즈마 조명은 3배 이상의 점유율 확대를 기록했다.

LG전자 정윤권 라이팅BD 담당은 "핵심 전자기술을 통해 차별화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조명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