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페이스북 이용자는 앞으로 '좋아요'뿐만 아니라 '싫어요' 버튼도 체크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업체 페이스북이 '싫어요' 버튼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애플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본사에서 열린 회사 사업 계획에 관한 질의응답 시간에 이용자가 다양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싫어요' 버튼을 개발중이며 빠른 시간내에 서비스에 이를 추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레딧과 같이 추천과 비추천 방식으로 이용자가 게재된 글에 대한 의견을 표현할 수 있도록 '싫어요' 버튼을 추가할 예정이다.
다만 '싫어요' 버튼은 부정적인 의미보다 슬픔 등의 감정을 표현하는 도구에 가까울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에 게재된 사건과 사고 소식들 중 대규모 인명피해 소식은 정보로서 유용하지만 '좋아요' 버튼을 누르기엔 적절하지 않다.
페이스북은 이런 소식에 슬픔 감정을 공유할 수 있도록 '싫어요' 버튼을 활용할 예정이다.
페이스북의 '싫어요' 버튼은 iOS 앱에서 먼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페이스북은 iOS용 플랫폼 회사중 가장 많은 개발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iOS 인기앱중 10위권안에 4개의 앱(페이스북앱, 페이스북 메신저, 인스타그램, 왓츠앱 메신저)이 포함되어 있다.
페이스북은 그동안 새로운 서비스를 추가할 경우 iOS앱에 먼저 제공해왔다. 따라서 페이스북의 '싫어요' 버튼도 iOS앱에 먼저 추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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