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화기자] 뷰티 브랜드 네이처리퍼블릭의 정운호(50) 대표가 상습 원정도박 혐의로 6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이승규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정 대표에 대한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도 인정된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지난 2일 상습도박 혐의로 정 대표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정 대표는 폭력조직 도움을 받아 2012년부터 작년까지 마카오와 필리핀 등지의 불법 도박장에서 100억 원대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검찰은 회사 자금을 빼돌려 도박자금을 마련했는지 여부도 확인할 계획이다.
한편 정 대표는 2003년 로드숍 화장품 브랜드 더페이스샵을 설립해 LG생활건강에 매각, 업계 승부사로 이름을 알렸다. 2010년 네이처리퍼블릭을 설립해 대표를 역임해왔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