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역사 교과서 국정화 갈등으로 국회가 전면 중단된 가운데 파행이 다음 주 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
야권이 이번 주를 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투쟁 주간으로 결정하면서 국회는 전면 중단됐다. 예정됐던 국회 상임위 예산 심의와 인사청문회들이 모두 뒤로 밀리면서 일정의 차질도 예상되는 상황이다.
새누리당은 5일에는 새정치민주연합이 국회에 복귀해야 한다며 이것이 이뤄지지지 않을 경우에는 단독 국회 본회의와 예결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여당 단독 심의를 이루겠다고 야당을 압박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여당의 압박에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지만, 국회 보이콧을 유지할 수 없다는 고민에 빠져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5일 오전 의원총회와 이후 시도당위원장-지역위원장 연석회의를 열어 이후 투쟁의 방침을 정할 예정이어서 이 결정에 따라 국회 보이콧이 유지될지가 결정될 전망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주류인 최재성 총무본부장이 5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농성은 길게 가지 않을 것으로 주내에 마무리를 할 것 같다"며 "정부가 고시 강행을 한 상태이기 때문에 최소한 1년은 이 문제에 대해 야당이 이를 교정하기 위해 싸워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국회 농성이 이번 주 마무리되고 이후 장기화를 대비하는 전략으로 갈 것이라는 이야기로 국회는 다음 주 내 정상하될 가능성이 높다.
국회 정상화를 위한 여야 간 접촉도 이어진다. 정의화 국회의장 주재로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도 이날 회동을 열기로 했고, 그 전부터 여야 원내수석부대표가 만나 논의할 예정이다.
여야의 입장차는 크지만 여야 모두 민생을 생각하지 않는다는 비판 여론이 부담스러운 상황이어서 이날 회동에서 국회 정상화가 합의될 전망이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