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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3, 유통업계 '포스트 수능' 마케팅 활발


주요百·외식·식품 등 각 업체 수험생 겨냥 이벤트 마련 분주

[장유미기자] 2016년도 수능 시험일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통업계가 수험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을 선보인다. 이들이 수험생을 겨냥해 마케팅을 펼치는 것은 수능 직후 10대 고객이 큰 폭으로 증가하기 때문이다.

9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 수능시험일을 기점으로 일주일 전과 후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10대 고객이 34% 증가했으며 영캐주얼 상품군의 신장률도 15%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신세계백화점에서도 해마다 수능시험 직후 첫 주말에 이르는 3~4일 동안 백화점 전체 매출 중 영캐주얼의 매출 비중이 평소 9% 수준에서 최대 5%p까지 늘어난 14% 수준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이는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이나 추석을 맞아 펼치는 식품 선물세트 행사 시 식품 매출 비중 변화와 견줄 만큼 큰 변화 폭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롯데·현대·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들은 오는 12일 수능 시험이 끝난 이후 수험생 및 영고객을 대상으로 풍성한 할인행사와 이벤트를 마련한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0일부터 19일까지 수험표를 지참한 고객에게 게스 등 40여 개의 영패션 브랜드 10~20%, 나이키·티아이포맨 등 스포츠·남성캐주얼 브랜드 10~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13일부터 15일까지 수험표를 지참한 고객에 한해 영패션 브랜드 20만 원 이상 구매 시 롯데상품권 1만 원을 증정한다.

롯데백화점은 시험에 지친 수험생들을 위해 본점·노원점·부산본점 등 11개 점포에서 행운의 뽑기, 인기가수 공연관람권 증정, 기왓장 격파 게임 등의 행사로 다양한 힐링 이벤트도 실시한다. 더불어 서울대학교 대학생활문화원과 연계해 오는 25일 서울대 대강당에서 무한도전 김태호PD와 황재근 디자이너 등이 참여, '새로운 도전'이라는 주제로 '러블리 토크'도 진행한다. 수도권 점포의 문화센터나 온라인으로 신청가능하며 참가비는 1천원으로, 수익금은 문화예술발전기금으로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1일부터 19일까지 유플렉스에서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을 대상으로 톰보이·주크·지오다노 등 브랜드별로 10~30%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강남점에서 수험생들을 위해 영캐주얼을 앞세운 대형 할인행사를 펼친다.

먼저 13일부터 3일간 9층 이벤트홀에서 역대 최대 물량인 100억 원 규모의 영캐주얼 대형 할인행사를 펼쳐 올해 출시된 신상품은 최대 40%, 지난해 상품은 최대 80%, 재작년 상품은 최대 9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또 행사장 상품 구매 시 신세계상품권, 스타벅스 음료권, 레깅스, 향수, 에코백 등 브랜드별 사은품도 풍성하게 제공된다.

더불어 신세계백화점은 수험표를 제시하면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브랜드별 수험생 특별 할인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아르마니진은 13일부터 15일까지 40%, 스킨푸드는 12일부터 14일까지 30%, 아디다스·벨포트·OPI 등은 20%, 라이풀·폴리폴리 등은 10% 가격을 낮춘다.

이와 함께 스틸라, 맥, 메이크업포에버에서는 수험표를 제시하면 눈, 입술 포인트 메이크업 등 자신의 얼굴과 어울리는 무료 메이크업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홍정표 상무는 "수능시험 응시에 애쓴 수험생과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특히 수능 직후 매출이 집중되는 영캐주얼과 화장품 중심의 행사를 통해 수험생들이 원하는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외식·식품업계도 수험생을 위한 마케팅을 활발하게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미스터피자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드림팀이 직접 학교를 방문해 도우쇼와 함께 피자를 나눠주는 '수능 뒤풀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참여는 미스터피자 페이스북(www.facebook.com/mrpizzalove) 이벤트 페이지에 우리 반 사연을 댓글로 남기면 된다. 총 3건의 사연을 선정하여 교실로 찾아가 '수능 뒤풀이'를 진행할 예정이다.

도미노피자는 수험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수능 당일인 12일부터 19일까지 '수능 프로모션'을 실시, 수험표를 지참해 매장을 방문한 이들을 대상으로 대표 메뉴 3종 피자를 40% 할인한 가격에 제공한다.

피자헛은 12일부터 18일까지 7일 동안 '수능 해방 기념! 프리미엄 피자 할인'을 진행해 방문 포장 이용 시 40%, 배달주문 시 30% 할인된 가격에 피자를 판매한다. 이 행사는 수험생 뿐만 아니라 수험표를 소지한 학부모나 교사도 적용받을 수 있다.

마노핀은 수능을 앞두고 수험생을 응원하는 큐브 케이크 3종을 출시했다. 부드럽고 달콤한 케이크 위에 '잘풀어', 'GOOD LUCK', '잘찍어' 등 수능 대박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공차는 오는 12일부터 4일간 수험표를 지참한 이들에게 전 음료 2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며, 63레스토랑도 이달 말까지 수험생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특별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또 63레스토랑 방문 시 수험생을 포함한 4인 이상 가족이 동일 코스 메뉴를 주문하면 수험생은 코스 식사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오리온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오는 12일 오전 6시 30분부터 서울메트로 1~4호선 57개 역사에서 수험생 3만명에게 '초코파이情'을 나눠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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